전 캄보디아 국대축구 이태훈 감독, 그가 돌아왔다

지난 6월 1일 수도 프놈펜 소피텔에서 열린 이태훈 감독의 프로구단 총감독 취임 기자회견 유니폼 전달식 장면 @박정연

– 캄보디아 프로축구 1부 리그 총 사령탑 화려한 복귀

전 캄보디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태훈 감독이 캄보디아 프로구단 총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

어제 (1일) 오전 수도 프놈펜 소피텔에서 열린 공식 취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감독은 “아미FC를 태국의 명문 구단인 ‘부리람 유나이티드’ 같은 동남아 명문 클럽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앞으로 선수와 코치 선발을 총괄하는 역할까지 맡아 감독이 아닌 ‘총감독’ 직함으로 팀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캄보디아 국대 감독직을 내놓은 지 만 3년여 만에 캄보디아에 다시 복귀한 이 감독은 동남아 축구계에서 10년 넘게 활동해온 스포츠계 스타급 인사다. 캄보디아 대표팀을 2017년까지 무려 8년간 이끌었으며, 그가 재임 기간 중 거둔 성적과 승률은 역대 감독들 중 제일 높다. 피파 랭킹 178위인 최약체 캄보디아 국대팀을 이끌고, 반세기만인 지난 2015년 팀을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무대를 올려놓기도 했다.

2019∼2020년 시즌에는 베트남 프로팀 호앙아인잘라이(HAGL)를 지휘하는 등 동남아 축구전문가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친화력과 선수단 장악능력도 뛰어나 국대 감독직을 물러난 현재까지도 사오 소카 현 협회장 등 캄보디아축구협회의 큰 신임을 받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수년 내 다시 국가대표팀 감독 복귀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이 감독이 이번에 사령탑을 맡게 된 아미 FC는 지난 2008년 창설한 국방부 산하 명문 구단이다. 그 동안 컵대회 3회 우승, 리그 3회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전통의 강호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굳혀 왔다.

다만, 지난 시즌에 이어 금년 시즌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으며, 경기수 마저 절반가량 줄어든 가운데, 리그 경기가 주말마다 치러지고 있다. 현재까지 치러진 총 5경기 가운데 2승 2무 1패로 중간 순위인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아미 FC는 앞서 언급한 공식후원사로부터 금년 시즌 캄보디아프로축구리그 역사상 최대 금액을 후원 약속받은 가운데, 대대적인 팀 재건에 나선 상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속에서 구단은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제일 먼저 1순위로 이 감독과의 계약체결을 서둘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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