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연예인 맞소고, 또다시 발생한 재벌 옥냐들의 일탈행위

– MyTV MC 미어 핏 리타, 고소 상대인 재벌 남성에게 2만불 피해보상 요구

캄보디아 재벌 옥냐들의 일탈 사건과 스캔들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악동 옥냐’로 유명한 동 차이는 아내 폭행 동영상이 유출되는 바람에 국민들의 공분을 샀고, 훈센총리까지 질타하자, 최근 결국 옥냑 작위를 박탈당한 채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현재 자숙중이다.

바로 어제(12일)는 MyTV방송사의 유명 MC 미어 핏 리타(20, 예명 유비)가 59살 재벌 옥냐 헹 시어(Heng Sear)를 상대로 맞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리타가 최근 문제의 옥냐 재벌 딸이 새로 문을 연 가게의 런칭 기념행사에 참석,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이 옥냐 재벌은 텔레그램을 통해 리타에게 음란이미지를 전송한 후 스스로 지우기를 반복하는 등 변태적인 성향을 보이며 괴롭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유명 연예인들에게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기에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이를 무시해버렸다.

그러나 사건은 결국 지난 5월 4일 오후에 발생하고 말았다. 이 옥냐 재벌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쌀, 생선통조림 등 식료품 기부 계획을 논의하고 싶다는 핑계로 이 여성을 불러들였다. 약속한 장소에서 대낮에 만났지만, 그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옥냐 재벌의 차에 올라 탄 리타는 이 재벌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자신의 아내와 오랫동안 성관계를 맺지 못했다며,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연예를 하자며, 비굴하게 성을 구걸한 것이다. 성적으로 흥분한 이 옥냐 재벌은 차 안에서 여성의 중요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노골적인 스킨십을 강행했고, 리타가 단호히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이 옥냐 재벌은 자신이 총을 갖고 있다며 인근 게스트하우스에 가자고 까지 협박했다. 결국 이 여성은 최대한 저항을 하다가 차 뒷문을 열고 황급히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집에 돌아간 이 여성은 이 사실을 부모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그로부터 사흘이 지난 8일 갑작스레 경찰이 그녀의 집으로 들어 닥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문제의 옥냐가 가진 고급 핸드폰(아이폰 11)을 훔쳤다는 게 그 이유였다.

본 사건을 맡은 프놈펜 지방법원 담당 검사는 리타가 피해자 옥냐 헹 시어의 핸드폰을 훔치고 그에게 상해까지 입혔기에 고소를 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발끈한 리타는 “나는 1천불짜리 핸드폰을 훔칠 사람이 아니다. 나의 직업과 경제적인 능력으로도 충분히 그런 핸드폰쯤은 구입하는 게 가능하다”며 자신이 핸드폰을 훔치기 위해 옥냐의 배를 칼로 찔렀다는 협의에 대해서도 강력 부인했다.

현지매체가 입수한 CCTV 동영상을 보면 여성이 심하게 저항한 듯 두 사람이 탄 승용차가 외관으로 봐서도 심하게 흔들리더니, 어 왼쪽 앞문이 열리면서 먼저 문제의 재벌 옥냐가 움쩍거리다가 급히 도망가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곧바로 반대 차 뒷문에서 여성이 나와 뭔가를 자신이 백안에 넣은 뒤 잠시 방향을 잡지 못해 망설이다가 차 뒤쪽 골목길로 떠나는 모습이 나온다. 그녀의 오른손에 뭔가 작은 물체가 보이지만, 영상이 선명하지 않아 크기로 봐서는 칼로 짐작하기는 어렵다. 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 손에 잡힌 작은 금속 물체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

이 여성은 문제의 옥냐 재벌을 상대로 강간미수 협의로 맞고소를 하며, 정신적인 피해보상금 1만불과 소송에 따른 변호사 비용 1만불 등 총 2만불을 손해 배상 청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훈센총리에게도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판관들이 공정한 재판을 해줄 것으로 거듭 요청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015년 5월 발생한 30대 캄보디아 부동산 재벌의 유명 여배우를 폭행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사건은 캄보디아 부동산 재벌로 유명한 옥냐 속분(당시 나이 37세)이 캄보디아 유명 여배우 사사 소치타(28)를 프놈펜의 일식당에서 폭행한 사건이었다. 당시 이 옥냐 재벌은 술에 취한 소치타의 일본인 여자 친구를 호텔방으로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자, 이를 눈치채고 격분한 소치타가 크게 반발하면서 폭행으로 이어진 상당히 추잡한 사건이었다.

동영상속에 속분의 경호원은 소치타가 휴대전화를 집어 던지려고 하자 권총을 꺼내려고까지 했다.

문제의 이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자, 캄보디아는 발칵 뒤집혔고, 훈센 총리까지 나서 “돈 있다고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고 경고에 나섰다. 결국 이 남성은 싱가포르로 도주하려다 프놈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당시 영국방송 BBC는 속분이 유죄로 결론이 날 경우 징역 5년을 살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처음에 속분은 ‘매값’ 명분으로 10만 달러(약 1억1400만원)를 주겠다며 합의에 나섰지만 소치타는 거부했고, 속분이 다시 20만 달러(2억2900만원)를 합의금으로 제안했으나 이 역시 거절당했다. 이후 양측이 합의했다고 전해지나, 합의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감당하기 힘들만큼 돈은 많고 시간도 남아도는 재벌 옥냐들의 이 같은 일탈 행위와 추잡한 사건들은 캄보디아사회의 큰 골칫거리로 남아 있다. 훈센총리의 거듭된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런 사건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캄보디아사회가 보이지 않은 신분사회의 제도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들임에 틀림없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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