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한인사회는 백신 접종을 위해 과연 어떤 노력을?

바탐방 교민이 백신주사를 맞으며 인상을 찡그리고 있다. @바탐방 교민 제공.

전 세계가 백신확보경쟁에 나선 가운데, 750만 해외동포사회도 백신 접종문제를 두고 나름 고민에 빠졌다.

백신 주요생산국으로 백신공급에 여유가 있는 미국의 동포사회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심지어 외국인여행객들마저 신청하면 누구나 가까운 지정 장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하니, 우리로선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상황이 이렇게 나은편인 데도, 미국의 일부 한인회는 교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지역 보건당국 등과 협의, 교민들이 같은 장소에서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시애틀 한인회는 지난 8일 보건당국과 협의해 현지 한인교회에서 교민 1,085명이 모인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샌디에고 한인회는 현지보건대학교 협력으로 지난 12일 교민 약 500여명에게 백신주사를 제공했다.

아프리카 가나 한인회는 앞서 지난 4월 3일 주가나한국대사관과 협력한 가운데, 교민 100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남미 브라질한인회는 현지 보건소측과 협력해 90세 이상 한인들의 접종을 도왔다.

이와 비교해 필리핀 중부루손한인회는 보다 적극적인 편이다. 코로나 백신을 구매 대행해, 교민사회의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월드코리안뉴스〉에 따르면, 이창호 중부루손한인회장은 “필리핀에서는 민간단체나 기업도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신청할 수 있다. 백신 구매를 신청하면 정부가 50%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즉, 한인회가 100명분의 백신을 구매하면, 필리핀 정부가 100명분의 백신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백신 접종 시기는 7~8월 말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제 14일 접수 마감된 캄보디아한인회(회장 박현옥) 주관 ‘백신접종캠페인’은 교민 1,084명이 신청했다. 앞서 바탐방 한인회(회장 이영철)는 지난 4월 25일 지역 보건당국과 협의해 교민 약 30여명이 시노백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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